산업 창업

스타트업 IR에.. 글로벌 스타트업 1000여곳 지원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7 12:00

수정 2020.08.27 12:00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5월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컴업 2020 조직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5월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열린 '컴업 2020 조직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벤처생태계가 여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에 글로벌 스타트업 1000여곳이 온라인 기업설명(IR) 을 하고자 지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2020년 컴업 조직위원회는 27일 올해 컴업 행사에서 온라인 기업설명(IR) 프로그램에 참여할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의 신청접수 결과를 발표했다.

중기부와 조직위에 따르면 약 한달 동안 온라인으로 접수한 결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89개국에서 1076개의 스타트업들이 신청해 최종 120개사 모집에 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컴업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내 벤처생태계가 함께 여는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다.
올해 11월에 열리는 ‘컴업 2020’은 온라인 중심의 새로운 스타트업 축제를 표방하며 준비에 돌입했다. 이 행사에 해외 88개국에서 646개의 스타트업들이 참여를 신청했다. 이는 전체 신청기업 1076개사의 60%에 달한다.

국가별로는 유니콘 기업을 24개 보유하고 있는 세계 3대 스타트업 대국인 인도가 가장 많이 접수(63개사)했으며 그 뒤로 미국·싱가포르·이스라엘(각 46개사), 스페인 (41개사) 순으로 신청했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고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K-방역이 대한민국의 신뢰도 제고를 가져온 점 등이 해외 스타트업들의 컴업(COMEUP) 2020에 대한 관심과 참여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컴업 2020 온라인 기업설명(IR) 참여 스타트업은 인공지능(AI) 등 국내외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모집했다. 신청 분야별로 보면, 상거래(커머스) 122개사(12.7%), K-방역 112개사(11.7%),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107개사(1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1076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곧바로 120개 참여기업을 엄선하기 위한 3단계 평가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내외 벤처캐피탈(VC) 구매자 등과 연계한 사업연결 투자상담회와 수출상담회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전 세계 선배 스타트업 및 동료 기업과 실시간 교류도 가능하다.

중기부와 조직위는 이번에 선정되는 120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해 ‘컴업 스타즈(COMEUP STARS)’라는 상표로 이름을 짓고 향후 컴업 2020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과정에서 이번 행사를 대표하는 주인공으로서 의미와 역할을 부여할 계획이다.


올해로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변모한지 2회를 맞이한 ‘컴업 2020’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중심으로 11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되며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될 예정이다.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의 김슬아 대표가 '컴업(COMEUP) 2020'의 공동조직위원장으로서 ‘컴업 스타즈(COMEUP STARS)’의 평가위원장도 맡았다.


컬리의 김슬아 대표는 “많은 유망 벤처·스타트업이 지원하면서 컴업을 대표하는 컴업 스타즈(COMEUP STARS) 선정에 있어 우열을 가려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전문성과 미래 성장성을 갖춘 혁신 스타트업을 선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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