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모비스, 수소차 핵심부품 생산 체제 구축

김병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27 18:07

수정 2020.08.27 18:07

2022년까지 年4만대 연료생산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분야의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비전에 맞춰 인프라 구축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27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충주공장을 완공하며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전기차의 핵심부품 생산에 나섰고, 2017년에는 기존 충주공장 부지 내 수소전기차 핵심부품만을 생산하는 공장을 새로 지었다.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수소차 핵심부품 일관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전기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8년에는 연료전지시스템 2공장 신축에 돌입했다. 오는 2022년까지 연간 4만대 규모의 연료전지시스템을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울산에 두 번째 전동화부품 전용공장을 착공했다.
울산공장은 미래 전기차 선점을 위한 전초기지로 이곳에서 생산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전기차로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근본적인 체질전환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에는 평택에 연간 15만대의 전기차 전용 모듈부품을 양상할 수 있는 전기차 핵심부품 공장을 착공한다.

해외에서도 전동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체코공장에 코나EV 핵심부품 생산거점을 구축한데 이어, 슬로바키아에서도 전동화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인프라 확충 뿐만 아니라 지난 2018년에는 회사 내부적으로 전동화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신속하고 책임있는 경영을 위한 것으로 핵심 성장동력인 전동화 사업을 빠르게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사업은 꾸준히 순항중이다.
2017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018년 1.8조원, 지난해에는 2.8조원에 육박하며 연평균 50% 가까이 성장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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