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전 한 푼 없어도 로켓배송 주문한다"…쿠팡, '나중결제' 서비스 도입

쿠팡 나중결제 © 뉴스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당장 돈이 없어도 필요한 물건이 있다면 쿠팡에서 살 수 있다. 오늘 주문해도 다음 달 15일 결제되는 서비스가 나왔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중순부터 '나중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쇼핑하고, 다음 달 15일에 출금계좌에서 자동이체되는 방식이다. 일종의 외상인 셈이다.

계좌에 돈이 없어도 먼저 구매하고 다음 달 결제대금을 지불하면 된다. 신용카드가 없는 학생들이 이용하기 좋다.

로켓배송 상품 주문시 이용가능하며, 결제 시 '나중결제'를 선택하면 된다. 만약 다음 달 15일 지정된 출금계좌에서 결제되지 않으면 다른 결제수단으로 결제되며, 연체 시 하루 0.03%(연12%)의 연체 수수료가 붙는다.

쿠팡 관계자는 "직매입 상품에 대해 적용 중인 외상거래 서비스"라며 "테스트 과정 중이며, 정식 론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