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달음식 증가에 따라 탄산음료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는 가운데 탄산을 강화하거나 과일즙 등을 더한 제품이 나오는 등 탄산음료 시장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탄산음료 생산규모는 1조5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7% 증가했다. 배달음식 수요증가에 따라 탄산음료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탄산음료 수요가 늘면서 제조사들은 더욱 다양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코카-콜라는 올해 기존 제품 대비 탄산을 강화한 '스프라이트 익스트림'을 출시했다.
한국야쿠르트는 야쿠르트에 탄산을 더한 '스파클링 야쿠르트’를 지난해 내놓은 바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야쿠르트의 맛은 그대로 유지하고, 탄산을 첨가해 시원함을 살린 게 특징이다. 제품에는 야쿠르트의 대표 유산균인 HY2782뿐 아니라 비타민C도 들어있다. 패키지도 야쿠르트 고유의 빨간색을 배경색으로 탄산을 연상시키는 도트무늬를 적용했다.
과일 원액이 들어가 있는 탄산음료도 나오고 있다. '블루몽키수박주스 스파클링'의 경우, 수박 맛 향료나 농축액이아닌 수박 원액 55%를 사용해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탄산수와 레몬주스를 첨가해 청량감과 상큼함도 더했으며, 설탕을 비롯한 합성향료나 색소 등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이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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