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일요일인 30일 전국 내륙 지역에는 최대 80㎜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습도가 높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열대야 현상도 나타날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적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전국 내륙 지역에는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20~80㎜이다.
서울·경기와 강원영서, 충청북부에는 전날 밤 시작된 비가 오전 9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30~80㎜이다.
제주에서도 낮 12시에서 오후 6시까지 5~40㎜의 비가 내릴 수 있다. 강원 영동도 동풍의 영향으로 오후 3시부터 다음날까지 20~60㎜의 비가 내린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하게 내리는 소나기로 저지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계곡이나 하천물도 짧은 시간에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안전사고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낮 시간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3도 이상 올라 매우 덥겠고 밤에도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25도 내외에 머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 27~35도이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5도 Δ인천 25도 Δ춘천 24도 Δ강릉 25도 Δ대전 25도 Δ대구 25도 Δ부산 26도 Δ전주 25도 Δ광주 25도 Δ제주 26도이다.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31도 Δ인천 29도 Δ춘천 30도 Δ강릉 28도 Δ대전 35도 Δ대구 35도 Δ부산 32도 Δ전주 34도 Δ광주 33도 Δ제주 33도다.
전국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순환으로 '좋음'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0m, 남해 앞바다 0.5~1.0m, 동해 앞바다 0.5~2.5m로 일고, 서해 먼바다 최고 1.5m, 남해 먼바다 최고 2.0m, 동해 먼바다 최고 3.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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