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 게스트하우스발 코로나 확산…수도권으로 번지나

뉴스1

입력 2020.08.30 15:08

수정 2020.08.30 15:08

2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2리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제주 36·37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인 일부 투숙객들이 짐을 들고 밖을 나서고 있다. 수도권발 감염자인 제주 36번 확진자는 이 곳 사장, 제주 37번 확진자는 사장과 접촉한 직원이다.2020.8.2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2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2리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제주 36·37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인 일부 투숙객들이 짐을 들고 밖을 나서고 있다. 수도권발 감염자인 제주 36번 확진자는 이 곳 사장, 제주 37번 확진자는 사장과 접촉한 직원이다.2020.8.2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2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2리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제주 36·37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인 일부 투숙객들이 짐을 들고 밖을 나서고 있다. 수도권발 감염자인 제주 36번 확진자는 이 곳 사장, 제주 37번 확진자는 사장과 접촉한 직원이다.2020.8.2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28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2리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제주 36·37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인 일부 투숙객들이 짐을 들고 밖을 나서고 있다. 수도권발 감염자인 제주 36번 확진자는 이 곳 사장, 제주 37번 확진자는 사장과 접촉한 직원이다.2020.8.2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타지역으로 확산하는 불씨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해당 숙소에 머물렀던 관광객과 접촉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나왔는가 하면 또 다른 게스트하우스 직원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와 관련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이날 오후 12시 기준으로 제주도내 4명, 제주도외 2명 등 총 6명이다.

지난 27일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사장이 가장 먼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최초 감염원이 누구인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게스트하우스 특성상 오고가는 타지역 관광객이 많고 파티까지 벌여 접촉자 확인 및 감염경로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게스트하우스 숙박객과 접촉한 추가 확진자가 타지역에서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이날 용인시 303번 확진자는 직접 게스트하우스에 머물지는 않았지만 제주 3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38번 확진자는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의 파티 참석자다. 이들의 접촉 장소와 시기는 보건당국이 확인 중이다.

앞서 지난 28일에는 해당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다가 집으로 돌아간 손님이 강동구에서 138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게스트하우스 사장(제주 36번)의 접촉자 55명 중 17명(지난 28일 오후 7시 기준)은 이미 타 시도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게스트하우스 이용객들은 여행 기간 동안 한 곳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숙소 장소를 옮기기도 해 관련 접촉자가 우후죽순 급증하고 있다.

강동구 138번 확진자의 경우 지난 25일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서 숙박한 뒤 26~27일 '바람이머물다' 게스트하우스로 숙소를 옮겼다.

이로 인해 접촉자로 분류됐던 바람이머물다 게스트하우스의 직원이 29일 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게스트하우스 역시 최근까지 파티를 열었던 것으로 확인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제주 38번 확진자는 '정원책방' 게스트하우스에서 머물다가 지난 22일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에서 여는 파티에 참석한 후 다시 본래 숙소로 돌아갔다.

한편 제주도와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지난 29일 제주도내 게스트하우스 36곳에 대한 불법파티 긴급특별점검 결과 집합금지명령 등을 위반한 6곳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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