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제조 중기 공장 30%, 반년째 가동 멈췄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30 12:00

수정 2020.08.30 18:01

2월부터 가동률 60%대 유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제조 분야 중소기업의 공장가동률이 반년 동안 70%선에도 못 미치고 있다. 심지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며 경기전망은 더 나빠졌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7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7.7%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6.8%포인트 하락했다. 가동률이 70%를 밑도는 것은 지난 2월(69.6%) 이후 6개월 연속이다.



중소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제조 분야 중소기업이 보유한 생산능력 대비 평균 생산비율이다. 공장가동률이 떨어지면 그만큼 고정매출이 줄어 경영환경은 악화된다. 특히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이 반년 연속 60%대를 유지한 것은 글로벌 경제위기 시기인 2009년 4~8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기업이 작을수록, 제조 형태가 전통 제조형일수록 타격은 더 컸다.
소기업의 가동률은 64.7%를 기록했다. 소기업 공장은 3분의 2도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
또한 일반 제조기업의 가동률은 66.6%를 기록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