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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게스트하우스발 코로나19 확산…유초중고 등교 중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8.31 02:05

수정 2020.08.31 11:11

제주도교육청, 8월31~9월4일 서귀포시 남원·대정·안덕지역 40곳 대상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30일 오후 코로나19 지역확산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30일 오후 코로나19 지역확산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주도교육청]

[파이낸셜뉴스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30일 오후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31일부터 9월4일까지 5일 동안 서귀포시 안덕면과 대정읍·남원읍 관내 유·초·중·고 40곳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해당 지역 내 게스트하우스와 온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데 따른 비상 방역조치다.

원격수업 전환 대상 학교는 ▷남원읍 유치원 7곳·초등학교 7곳·중학교 2곳 ▷안덕면 유치원 4곳·초등학교 5곳·중학교 1곳 ▷대정읍 유치원 5곳·초등학교 5곳·중학교 2곳·고등학교 2곳 등 모두 40곳이다.

코로나19 제주도교육청 대책본부
코로나19 제주도교육청 대책본부

이에 따라 이 지역에 거주하면서 타 지역 학교에 재학하는 학생들도 등교 중지 조치가 이뤄진다. 이들에게는 원격수업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 이 기간 동안 방과 후 학교와 긴급 돌봄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교직원들은 재택 근무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4곳에는 원격수업을 하도록 권고했다.


한편 제주도도 남원읍과 안덕면·대정읍 관내 어린이집 31곳에 대해 같은 기간 동안 임시 휴원 명령을 내렸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