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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혁신 의료솔루션 전문기업 네오펙트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운영 중인 의료클리닉 ‘커뮤니티 리햅 케어(Community Rehab Care, 이하 CR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원격의료 확대로 올해 6월 월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CRC는 네오펙트가 미국에서 원격 재활의료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인수한 뇌 손상 전문 재활 클리닉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미국 내 원격의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 6월부터 환자 전부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원격의료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6월 월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은 225% 증가해 역대 최대 월별 실적을 기록했다.
네오펙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 주 인근 대형 병원들도 원격 재활서비스 구축에 한 달 이상의 시간을 소요한 반면 CRC는 환자들에게 바로 원격 재활서비스를 시행하고, 서비스를 빠르게 정착시켜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아이비아이에스월드(IBIS World)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재활 치료 시장은 약 370억달러(40조원)로 규모가 매우 크다. 하지만, 2018년 기준 업계 매출 상위 3개의 회사가 물리치료 산업 전체 시장점유율 총 8.4%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점유율이 낮다. 또한 집에서 환자에게 의료, 간병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케어 산업도 극도로 세분화돼 있으며, 노동집약적 형태의 산업 특성상 대부분 소규모 업체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미국 재활시장의 경우 규모는 크지만 파편화돼 있으며 기술혁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미국의 소형 의료클리닉들은 최첨단 기술을 빠르게 도입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어 성장성과 수익성에 한계를 가지고 있는 반면, CRC는 네오펙트의 텔레리햅 서비스 도입을 통해 이전보다 수익성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CRC를 통해 네오펙트의 기술혁신이 재활산업 전체의 판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했고, 앞으로도 다른 의료클리닉 인수 또는 협력 제휴를 통해 미국 시장에 원격 재활서비스를 확대하겠다”며 “노동집약적 사업구조를 벗어나 기술집약적 사업구조로 탈바꿈하는 혁신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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