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코로나19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청년 취업준비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자 두 팔을 걷어붙였다. 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공단 측은 오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중국 중소벤처기업지원센터와 함께 중국 웨이하이시에서 개최하는 비대면 상품판매전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진출이 어려운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준비되었으며, 중국 위해(웨이하이) 종합보세구를 활용한 비대면 상품 홍보 및 판매전을 통해 해외 시장진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대상은 수출바우처사업 참여기업으로 내수 및 초보기업 50개사(250개 제품) 내외고 내수기업 및 브랜드K 기업은 우대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8일까지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웨이하이 종합보세구 전시장에서는 전문 마케터를 활용한 제품 전시 및 소비자 체험관을 운영하여 판매를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쇼핑몰(핀둬둬) 유통채널을 이용한 온라인 마케팅 지원 뿐만 아니라 유명 왕홍을 활용한 Live 방송 판매도 진행한다.
중진공 관계자는 “중진공은 해외거점과 연계한 상품판매전을 통해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비대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와는 오는 7일에 열릴 '3차 청년글로벌마케터사업' 화상 상담회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청년 수출인력의 양성과 활동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2019년 7월 이후 19~34세 청년 수출인력을 채용했거나, 채용할 예정인 중소기업이며, 총 8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에게는 청년글로벌마케터의 수출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 무역교육과 사내 멘토링을 지원한다. 특히, 1차, 2차와는 달리 3차 지원에서는 1:1 바이어 화상 상담회를 최대 6회까지 지원한다.
중진공은 해외 바이어 발굴, 샘플 발송, 통역 지원, 화상 상담장 제공 등을 통해 중소벤처기업 비대면 해외시장 개척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청년글로벌마케터를 활용한 화상 상담회는 9월부터 11월까지 중국, 동남아시아, 미주, 유럽 등 권역별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성희 글로벌성장본부장은 “1차, 2차 사업에 모집한 134개 사의 청년글로벌마케터를 대상으로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멘토링, 수출마케팅 현지활동을 지원 중”이라며, “3차에서는 현지활동 지원을 화상 상담회로 대체 지원해 청년인력과 중소기업의 비대면 해외진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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