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직에 도전한 조 케네디 3세(39) 하원의원이 고배를 마셨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민주당 경선에서 현역인 에드 마키(74) 상원의원이 경쟁상대 였던 조 케네디 3세 하원의원으로부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마키 상원의원은 임기를 6년 더 연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매사추세츠주는 민주당 간판만 걸고 나오면 승리할 수 있다고 여겨질 정도로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절대적인 곳이다.
케네디 3세는 이날 마키 의원에게 패배를 인정했다.
이번 경선 결과로 케네디 3세는 미국 최고의 정치 가문 케니디가에서 처음으로 선거에서 패배한 구성원이 됐다.
케네디 3세는 피살당한 로버트 F.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손자이자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종손이다.
4선 하원의원인 케네디 3세는 지난해 9월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케네디가 젊은 세대의 대표 주자로, 마키 의원을 누르고 케네디가의 명성을 이어갈 것인지 큰 관심을 모았었다.
당내 경쟁자 마키 의원은 연로한 정객 이미지 탓에 경선 초반만 하더라도 젊은 케네디 3세의 상대가 되지 않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민주당 내 진보 세력을 대표하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이 마키 의원을 지지하면서 판세가 급변했다.
마키 의원은 이들과 손잡고 진보파 의원으로 변신, 젊은 유권자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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