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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아파트 환기시스템도 진화했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5 06:00

수정 2020.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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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투시도.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 투시도.

[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건설사들이 아파트 공기정화 설계에 공을 들이면서 수요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건강과 위생을 중시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이에 맞춰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상품을 도입해 차별화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은 첨단 공기정화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8월 ‘아지트(AZIT) 3.0’을 개발했다. 아지트3.0은 △퓨어 패키지 △클린 에어시스템 △홈오피스형 평면 △공간·가구·가전·마감 선택형 등 4가지 공간으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5ZCS(Five Zones Clean air System)’을 내세웠다.
단지입구부터 지하주차장,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집안까지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구역을 5개로 구분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단계별 미세먼지 차단기술이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보다 쾌적한 실내환경을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결과로 보고 있다.

최근 트렌드에 따라 공기정화 시스템이 적용된 신규 단지는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월 부산 남구에서 분양한 ‘대연 푸르지오 클라센트’는 1순위 평균 157.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푸르지오만의 최첨단 청정시스템인 클린 에어시스템이 적용되는 등 상품성이 우수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공기정화 설계를 적용한 신규 아파트가 분양도 눈길을 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화성시 반월3지구에서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5층, 12개동 전용면적 59~111㎡ 총 999가구로 이뤄진다. 단지에는 아지트 3.0이 적용되며, 전 세대 현관에 클린 에어시스템(유상옵션)이 적용돼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대우건설은 9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서 ’영흥공원 푸르지오 파크비엔’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동, 전용면적 77㎡, 84㎡, 117㎡ 총 1,509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푸르지오 클린 에어시스템’이 도입돼 단지입구부터 지하주차장, 각 동 출입구, 엘리베이터 내부, 집안까지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구역을 5개로 구분해 집중적으로 관리, 차단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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