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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물건이 너의 집에…' 김지운 감독 "수지가 쓴 소설로 만들어"

뉴스1

입력 2020.09.04 19:52

수정 2020.09.04 19:52

랑콤 공식 유튜브 라이브 캡처 © 뉴스1
랑콤 공식 유튜브 라이브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김지운 감독이 배우 수지의 이야기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7시 랑콤 공식 유튜브에서는 단편영화 '내 물건이 너의 집에 남아있다면 헤어진 게 아니다'(이하 '내 물건이 너의 집에') 온라인 라이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수지 남윤수 및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방송인 조우종이 제작 기념 라이브 방송의 진행을 맡았다.

이날 김지운 감독은 "시나리오의 원작이 수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지운 감독은 "수지씨가 몰래 쓰는 중편 소설이 있다"며 "읽어보고 재밌는 에피소드를 스토리로 만들었다"고 전해 영화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수지는 "제 만족으로 쓰고 있는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이 프로젝트를 하게 되면서 감독님이랑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음에 드는 이야기를 고르셨고, 그걸 새롭게 각색해주셨다"며 "저에게는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김지운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지운 감독은 "각본은 제가, 원작은 배수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내 물건이 너의 집에 남아있다면 헤어진 게 아니다'는 서로 함께 영원할 것만 같았던 연인이 갑작스럽게 헤어지는 국면을 맞이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별 후의 다양한 감정들과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며 성장과 행복에 이르는 과정을 따뜻한 여성 서사로 풀어냈다.

이번 단편영화는 여성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 온 화장품 브랜드 랑콤의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 캠페인 슬로건 '여성 내면의 강인함에서 오는 자신감'(LIVE YOUR STRENGTH)을 주제로 제작됐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수지, 남윤수가 주연으로 분한다.
오는 4일 오후 9시 카카오TV를 통해 본편이 독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