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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동아사우나 이용자 1329명…감염 불명 'n차 공포'

뉴시스

입력 2020.09.05 15:12

수정 2020.09.05 15:12

확진자 이용 아침 시간대 130명 방문, 정확한 인원 파악 중 2명 양성 후 80명 검사결과 기다려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23일 오후 강릉시 보건소 공무원들이 강원 강릉시 내곡동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들의 몸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08.23.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23일 오후 강릉시 보건소 공무원들이 강원 강릉시 내곡동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증상자들의 몸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08.23.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80대 할아버지에게서 시작된 지역사회 n차 감염이 불 붙을지 잡힐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 할아버지가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에도 회원수 600여명의 A호텔 동아사우나를 이용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n차 감염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강릉시에 따르면 70대 배우자와 동아사우나 이용자 60대(환자번호 15번), 70대(14번) 남성 2명이 감염됐다.

70대 남성은 최초 확진자인 80대 할아버지와 같은 날(지난달 26일) 오전 6~8시 동아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고 60대 남성은 지난 2~4일 오전 7~8시 동아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는 감염자가 계속 나올지 여부다.



감염자들이 동아사우나를 방문한 기간(8월26일~9월4일)에만 무려 1329명(감염자 중복)이 동일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염자들이 이용한 시간대에 사우나 시설을 이용한 인원은 5일 낮 12시 기준 130명 정도로 조사됐다.

130명이 넘어갈지에 대해서는 보건당국조차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5일 낮 12시까지 119명의 검사를 진행, 2명에게서 양성이 나왔고 37명은 음성이 나타났다.

80명은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강릉아산병원에서 하고 있는 검사는 5일 오후 6시 정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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