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외식업계 가을 마케팅 본격 시동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6 16:51

수정 2020.09.06 16:51

카페 브랜드 신메뉴 잇따라 선봬
스타벅스는 텀블러·머그컵 MD
투썸플레이스 가을 시즌 음료 3종(왼쪽)과 뚜레쥬르 가을 신제품
투썸플레이스 가을 시즌 음료 3종(왼쪽)과 뚜레쥬르 가을 신제품
투썸플레이스 가을 시즌 음료 3종(왼쪽)과 뚜레쥬르 가을 신제품
투썸플레이스 가을 시즌 음료 3종(왼쪽)과 뚜레쥬르 가을 신제품
가을이 찾아오면서 외식업계가 신제품 출시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식재료 활용과 코로나19로 인해 관심이 높아진 건강한 먹거리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페 브랜드들은 최근 잇따라 가을 신메뉴를 선보이며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타벅스는 오는 8일부터 텀블러와 머그컵 등 가을시즌 기획상품(MD)을 새로 선보인다. 지난 1일에는 콜롬비아, 르완다, 케냐산 원두로 만든 신규 리저브 커피도 출시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팥과 현미, 밤, 생강, 레몬 등을 활용한 라떼와 프라페, 티 등 가을 시즌 음료 3종을 출시했다.
높아지고 있는 건강에 대한 관심과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해 전통 식재료를 재해석한 제품을 선보였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할리스커피는 가을을 연상시키는 붉은 색감이 다크체리를 활용한 과일음료와 베이커리 메뉴를 출시했다. 할리스커피는 최근 다양한 과일음료를 연이어 선보이며 카페에서 과일을 간편하게 섭취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커피빈은 가나 지역 단일 원산지 초콜릿을 담은 싱글 오리진 모카 음료를 가을 신메뉴로 내놨고, 카페베네도 배·사과·감잎 등 국내산 원재료를 활용한 음료 및 디저트 8종을 출시했다.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업계도 가을 신메뉴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SPC그룹이 운영하는 이탈리안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는 가을시즌 한정 메뉴를 내놓았다.
가을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제철 식재료인 무화과, 단호박, 고구마 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밤, 고구마, 감자 등의 재료를 담은 빵과 케이크 신제품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이 시작되면서 신메뉴와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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