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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지역감염 4명 추가 발생...전남은 나흘째 0명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7 08:57

수정 2020.09.07 11:08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6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6일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광역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429명으로 늘었다. 반면 전남은 지난 4일부터 나흘째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있다.

7일 광주광역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밤사이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1명, 청소용역 관련 1명, 북구 시장 밥집 관련 2명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광주 426번~429번 환자로 등록됐다.

광주 426번 확진자는 북구 우산동 거주 50대 여성으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광주 427번 확진자는 서구 유촌동 거주 60대 여성으로 기존 청소용역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 428번과 429번 확진자는 동구 계림동 거주 70대 남성과 광산구 산정동 거주 30대 여성으로 북구 시장 밥집 관련 접촉자다. 광주 428번은 광주 42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광주 429번은 광주 41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에서는 지난 8월 27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 발령 이후에도 11일 동안 94명의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평균 8.5명, 최근 4일 하루평균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시장 밥집과 기원 등 시민들의 일상과 밀접한 곳들이 새로운 감염경로로 추가되고 있고, 타 지역으로부터 유입사례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최근에는 가족, 친구, 지인 등 아주 가까운 사람들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돼 가족 전체가 감염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전남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나흘째 지역감염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전남에서는 지난 8월 29일 5명, 30일 4명, 31일 3명, 9월 1일 3명, 2일 6명, 3일 1명 등 지역감염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로 내려 앉은 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확진자가 없다.
전남지역 누적확진자는 159명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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