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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 한전 자회사와 해상풍력발전 MOU ‘그린뉴딜 전략적 대응’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7 09:30

수정 2020.09.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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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우리기술이 한국전력 자회사와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해 해상풍력 발전과 관련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을 본격화한다.

우리기술은 해상풍력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제를 구축을 목표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우리기술과 우리기술의 자회사 씨지오, 한전기술 3자 간 협약으로 이뤄졌다.

이번 MOU는 △해상풍력발전산업에 관련된 기술개발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3사는 향후 고정식과 부유식 해상풍력발전기 설치기술 개발과 해상풍력 발전단지 설계기술 및 통합운영시스템 개발, 유지보수 기술개발 등 해상풍력산업의 전반적인 분야에 걸쳐 공동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전기술은 한전의 자회사로 원전 종합설계와 원자로 계통 설계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업체다.
한국형 표준원전인 ‘OPR1000’과 차세대원전 ‘APR1400’, 중소형원전인 ‘SMART’까지 다양한 원전 설계를 담당해왔다.

최근에는 미래 주력 사업으로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선정해 해상풍력발전을 포함한 에너지 신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우리기술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사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3사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한국전력기술은 해상풍력 발전설계, 우리기술은 제어·계측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씨지오는 해상풍력설비의 운송, 설치, 건조 부문의 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씨지오는 ‘해양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전문회사로 국내 최초로 상업용 해상풍력발전단지인 ‘탐라 해상풍력발전’ 해양 구조물을 시공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에 필요한 7000t 규모의 초대형 해상풍력 전문 설치선을 건조 중에 있다.


우리기술은 지난해 7월 씨지오 지분 23%를 인수했으며 올해 8월 지분 추가 취득을 통해 씨지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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