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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IG K-뉴딜지수’ 가동… 종목별 수혜주 찾기 분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7 18:03

수정 2020.09.07 18:03

배터리·바이오 등 종목군으로 구성
BBIG지수 추종 ETF도 상장 예정
일진머티리얼즈·SK바이오팜 등 수혜
‘BBIG K-뉴딜지수’ 가동… 종목별 수혜주 찾기 분주
한국거래소가 'KRX BBIG K-뉴딜지수'를 본격 가동하는 가운데 증시에 새로운 주도주들을 대상으로 한 선매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투자자들은 유동성이 확보된 주식시장에서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중심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수혜주 찾기에 본격 나서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선도기업으로 구성된 'KRX BBIG K-뉴딜지수' 5종을 7일 발표했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의 비전을 구체화하고자 BBIG 산업과 관련된 주요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를 개발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5종의 구성종목은 총 4개 업종에서 3개 대표 종목을 선정하고 각 업종별로 10개의 관련 종목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거래소는 내달 중 상장지수펀드(ETF)의 조기 상장을 추진해 시중 자금이 자본시장에 유입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추진할 전망이다. 거래소 인덱스사업부 측은 "한국판 뉴딜정책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10월 중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가 10월 중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빠른 시일안에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ETF 추종 자금이 발생할 경우 2차전지에서 일진머티리얼즈, 바이오에서 SK바이오팜, 인터넷에서 더존비즈온, 게임에서 펄어비스의 수혜가 예상된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BBIG 업종 중 게임업종에 해당하는 종목의 거래대금이 상대적으로 작은 만큼, 동일한 페시브 추종 자금이 발생할 경우 게임업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