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의정부시는 직원 및 공용차량 등 100대를 외부 공영주차장과 의정부문화재단에 이동 주차시켜 그동안 민원인에게 불편을 주던 청사 내 주차난을 해소했다.
청내 주차면수는 211면이며, 이 중 직원차량 80대, 공용차량 80대가 차지해 51면만이 일반 민원인 가용 주차면수였다. 그러나 민원인 방문은 일평균 300명이 넘어선다.
의정부시는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내부통신망에 협조문을 올려 직원의 자율이동 주차를 유도해 직원차량 80대는 시청 앞 백석천1-2주차장, 공용차량 중 매각차량 20여대는 의정부문화재단에 이동 주차했다.
또한 다목적이용시설 옆 재활용선별장을 신관 쪽으로 이동해 잠식했던 6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해 민원인에게 여유로운 주차환경을 제공했다.
아울러 공용차량인 대형버스 2대와 중형버스 2대 주차를 8월21일부터 의정부문화재단 주차장으로 옮겨 총 10개 주차면수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외에 주차구획선 내에 ‘민원전용’ 안내문을 새기고 관용차 zone을 신설해 신관 뒤편에 배치하면서 민원인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이종태 회계과장은 7일 “직원 협조가 만성적인 청사 내 주차난 해결의 열쇠이니 만큼 앞으로도 청사 내 주차를 지양하고 가급적 백석천 1, 2 공영주차장을 이용해 달라”며 “향후 민원인이 시청을 방문해 불편함이 없도록 주차환경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시는 3회 추경예산에 청내 주차장 주차관제시스템 설치예산 2억원을 편성해 4분기 이후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주말을 제외한 평일은 24시간 운영을 검토하는 등 시청사 부설주차장의 체계적인 운영 관리를 도모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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