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 이어 '위시'도 해외 씨앗 판매 금지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발 소인이 찍힌 수상한 소포 수천개가 올 여름 전세계 각 가정에 배달되면서 생물테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앞다퉈 해외 씨앗 판매 금지에 나서고 있다.
아마존은 해외 씨앗 판매가 미 농업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면서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아마존은 해외 판매자들에게 더 이상 식물이나 씨앗은 수입하지 않는다고 통보하고 이를 지난 3일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아마존은 아마존을 통해 씨앗 판매는 미국에 근거지를 둔 사업자들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아마존의 결정에 캘리포니아주에 본사가 있는 전자상거래 업체 위시도 동참했다.
위시는 아예 온라인 장터에서 씨앗 제품 판매를 금지하고, 리스트에서도 제거했다고 밝혔다.
위시는 소비자들이 의류, 각종 장비, 주방용품, 가정용품 등을 중국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수입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하면 더 낮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공동구매 옵션도 택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WSJ은 온라인 상거래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미 농무부, 국토안보부, 미 우체국, 국무부 등이 발신자를 알 수 없는 소포들을 조사하는 와중에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수개월간 특히 미국 전역에서 주문하지도 않은 씨앗이 든 소포가 수천건 배달됐다. 대부분은 중국 우체국 소인이 찍혀 있고, 포장에는 보석·장난감을 비롯해 다른 물품으로 적혀 있는 경우가 흔하다고 WSJ은 전했다.
캐나다, 영국에도 비슷한 소포들이 배달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