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中본토 감염 제로라는데…입국자 중 韓 2명·中 3명 확진(종합)

뉴시스

입력 2020.09.08 16:06

수정 2020.09.08 16:06

질본 "지난달 16일 이후 총 5명 입국자 확진" "모두 무증상자였지만…검사 후에 확진 판정" 中8일 10명 국외 유입…팬데믹 종식 임박예고
[베이징=신화/뉴시스]8일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코로나19 유공자 포상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가 최고 영예인 '공화국 훈장'을 받았다. 중난산 원사는 "새해부터 발발한 코로나19로 많은 의료 종사자와 함께 최선을 다해 난관을 극복해왔다"라며 "코로나19 투쟁이 단계적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방심할 수 없으며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0.09.08.
[베이징=신화/뉴시스]8일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코로나19 유공자 포상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날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가 최고 영예인 '공화국 훈장'을 받았다. 중난산 원사는 "새해부터 발발한 코로나19로 많은 의료 종사자와 함께 최선을 다해 난관을 극복해왔다"라며 "코로나19 투쟁이 단계적 승리를 거뒀지만 여전히 방심할 수 없으며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20.09.08.
[서울=뉴시스] 임재희 김진아 기자 = 지난달 16일 이후 23일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중국 정부가 밝혔지만, 해당 기간 중국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무증상자였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8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통계상으로는 지난 8월16일 이후 총 5명의 중국 입국자 중에 양성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6일 이후 중국발 항공편으로 한국에 도착한 승객이다. 확진자 5명 중 2명은 내국인이었으며 3명은 중국 국적이다.

이들은 모두 무증상자였지만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은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7일까지 23일째 본토 발생 확진자는 없다고 발표한 상태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8일 오전 0시(한국시간 1시)까지 24시간 동안 31개 성시자치구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10명 추가로 확인되면서 누계 환자가 8만5114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추가 확진자 10명 모두 국외에서 유입된 환자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고 별도 집계하는 신규 무증상 환자는 13명으로 전부 역유입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7일 시진핑 국가주석의 코로나19 등 돌발사태를 평가한 문헌을 발간하고 코로나19 대책 유공자 표창 등을 실시하며 이번 팬데믹(전세계 대유행)의 종식 선언이 사실상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중국 입국자 중에서 확진 사례가 나오며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됐다고 밝히는 중국 당국의 통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한국행 항공편 이용 시 비자 신청 과정에서 증상 유무 증명서를 제출토록 하고 있다.
한국에 도착한 뒤에는 입국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중국의 상황에 관계없이 특별입국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해당되는 국가의 상황과 무관하게 일단 우리나라에서는 특별입국절차에 대해 계속해서 철저히 진행할 계획이며 또 진행 중"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hummingbird@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