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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개월만에 최저치 배럴당 40달러 미만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09 06:55

수정 2020.09.09 06:55

[파이낸셜뉴스]

국제유가 3개월만에 최저치 배럴당 40달러 미만


국제유가가 지난 6월 이후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 8%(3.19달러) 하락했다. 배럴당 36.60달러에 거래된 것이다. 지난 6월 16일 이후 최저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11월 인도분도 5.4%(2.26달러) 하락해 배럴당 39.75달러에 거래됐다. 역시 6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제유가 하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 아시아 원유 수출가격 인하다. 사우디석유공사 아람코는 10월 인도분 아랍경질유 공식판매 가격(OSP)을 1.40달러 인하했다.

아람코의 원유 수출가격 인하는 코로나19 지속으로 석유 수요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과 달러 강세도 국제유가를 끌어내리는 또 다른 원인이라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81%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투자노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수요가 완전 회복되려면 3년이 걸릴 것이다"고 예상했다.
또 "전기차 급성장으로 유가는 오는 2030년 고점을 찍고 내리막길을 걸을 것이다}고 BoA는 덧붙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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