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여수 해상서 50대 부부 탄 소형 어선 전복…부인 사망

뉴스1

입력 2020.09.09 10:44

수정 2020.09.09 11:01

9일 오전 5시54분쯤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자도 앞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돌풍에 전복돼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시 소형 선박에 50대 부부가 탑승하고 있었고 바다에 빠진 부인은 결국 숨졌다.(여수해양경찰 제공)2020.9.9 /뉴스1 © News1
9일 오전 5시54분쯤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자도 앞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돌풍에 전복돼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시 소형 선박에 50대 부부가 탑승하고 있었고 바다에 빠진 부인은 결국 숨졌다.(여수해양경찰 제공)2020.9.9 /뉴스1 © News1

(여수=뉴스1) 지정운 기자 = 전남 여수 해상에서 50대 부부가 탄 소형 어선이 전복돼 1명이 숨졌다.

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1분쯤 전남 여수시 화정면 여자도 남서쪽 해상에서 50대 선장 부부가 탄 2톤급 어선이 전복됐다.


인근에 있던 어선이 이를 발견하고 선장인 남편 A씨(57)를 구조한 후 해경에 신고했으며, A씨의 배우자 B씨(56)는 발견하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잠수사를 투입해 이날 오전 6시52분쯤 뒤집어진 선내에서 B씨를 구조해 고흥의 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에서는 천둥과 번개가 치고 비가 내리는 등 변덕스러운 기상상태를 보였다"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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