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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옹성우 소속사 판타지오, 경영권 분쟁 극적 합의

뉴스1

입력 2020.09.09 16:41

수정 2020.09.09 16:41

판타지오 © 뉴스1
판타지오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소속사 판타지오가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을 마무리지었다.

판타지오(대표 박해선)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그동안 경영권을 둘러싸고 소송전을 벌여왔다"라며 "그러나 최근 현 경영진과 최대주주인 엘앤에이홀딩스 사이에 원만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모든 분쟁이 극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현 경영진과 최대 주주 측은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판타지오 본사에서 만나 아무런 조건 없이 그동안 양측이 제기했던 경영권 분쟁 소송 등을 모두 취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양 측은 그동안 분쟁 과정에서 생긴 앙금을 걷어내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분쟁은 올해 4월 중국계 최대주주 골드파이낸스코리아로부터 엘앤에이 홀딩스가 최대주주 지위를 인수하면서 시작됐다.

새로운 주주와 경영진 간에 생긴 오해 등으로 인해 소송전이 벌어졌으나, 이번 만남을 통해 일체의 조건 없이 양 측이 공동경영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 측은 그룹 아스트로, 위키미키를 비롯해 수많은 연기자를 보유하고 있는 판타지오의 역량을 결집, '글로벌 한류'를 위해 자본과 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판타지오는 "앞으로 지상파 3사 출신의 예능 프로듀서와 종합일간지에서 문화부장 등을 역임한 기자 출신이 힘을 합쳐서 신한류를 이끌어나갈 스타를 만들어갈 예정"이라며 "대주주인 엘앤에이홀딩스는 새로운 사업분야를 발굴하고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 경영진 박해선 대표이사는 KBS 예능국장 출신 스타 PD이며, 정동천 사외이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임 이사와 원장 직무대행을 역임한 대중문화 전문가다. 최근 합류한 오광수 부사장은 경향신문과 스포츠 경향에서 문화부장, 대중문화부장, 문화사업국장을 역임한 대중문화 전문기자 출신이다.


판타지오는 "현장에서 쌓아온 경영진의 노하우와 단단한 자본주의 뒷받침, 배우와 아이돌을 중심으로 한 스타들의 힘을 한데 모아 또 하나의 주목할만한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성장하겠다"라며 "그동안 벌어진 분쟁으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셨을 팬들과 주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