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비대면 시대 울산시 5G기반 디지털 전환 가속화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0 14:05

수정 2020.09.10 14:05

7차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선정
공공 와이파이 확대 등 25개 과제 추진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 6월 1일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제7차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5G 시대 울산시 디지털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안승대 울산시 기획조정실장이 5G망 커버리지 확대와 관련해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난 6월 1일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제7차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5G 시대 울산시 디지털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안승대 울산시 기획조정실장이 5G망 커버리지 확대와 관련해 세부적인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코로나19는 비대면으로 인한 디지털 시대를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가 5G 기반의 디지털 전환과 지능화 혁신을 통해 사회, 경제, 시정 전반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지난 6월 1일 코로나19 사태 위기 극복을 위한 울산형 뉴딜사업의 7번째 프로젝트로 ‘5G 시대 울산시 디지털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수립된 3대 전략 25개 과제를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과제별 추진사항 중 첫 번째 전략과제는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시티 구축이다.

이 전략 과제는 이미 구축된 인프라에 정보통신기술(ICT)와 빅데이터 등 다양한 혁신기술을 접목해 도시문제를 지능적으로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추진 중인 자율주행 스마트도로 인프라 및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고위험 국가산단 지능화, 스마트 수도관 망관리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시민 누구나 디지털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시내버스, 주민편의시설, 관광지 등에 무료 공공와이파이를 확대 설치한다.

또,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5G 기반으로 응급현장, 구급차, 병원을 연결하는 응급의료 서비스를 도입하고, 울산시민 1만명 게놈 빅데이터 분석과 연계해 의료서비스 선진화에도 적극 노력한다.

두 번째 과제는 디엔에이(DNA) 기반 산업·문화관광 경쟁력 강화이다.

데이터(DATA), 네트워크(NetWork), 인공지능(AI)을 뜻하는 디엔에이(DNA)는 디지털 지능사회로 나아가는 핵심기술 요소이다.

지역 산업 전반에 디엔에이(DNA) 기반 생태계를 조성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문화관광 5G 기반 실감콘텐츠를 개발하여 관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 중인 자율주행 지능형 미래자동차 개발 사업은 기술력 선점을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세계 최초 5G 기반 디지털 조선소와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도 구축하여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수행에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시민 맞춤형 선제적 디지털 공공서비스 시스템 구축이다.

행정에도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를 공공서비스와 접목하여 시민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이다.

교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교통, 축제, 관광 등을 분석하여 과학적인 정책결정을 지원하도록 하고, 교육·체육·문화시설 및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즉시감면 서비스, 24시간 인공지능 민원상담 챗봇 서비스를 도입하여 민원편의를 향상시켜 나간다.

증명서를 전자적으로 발급·증명하는 마이데이터(개인 꾸러미 데이터) 서비스, 각종 고지서의 온라인 채널로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는 디지털 고지・납부 서비스를 도입해 구비서류를 감축하고 민원인의 불필요한 방문을 없애는 등 사회적 비용을 줄여나가게 된다.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울산시의 “5G 기반의 디지털 전환 추진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시민들이 더 편리한 안전한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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