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한은 1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 USA, 오스트랄아시아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잡아내 8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인 노승열(29), 문경준(38)과 1타차다.
KPGA 코리안투어 QT’ 공동 3위에 올라 2020시즌 데뷔한 전재한은 우승 기회를 잡았다.
자신의 18홀 최저타 기록을 수립했으며, 대회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 작성했다.
전재한은 주니어, 아마추어 시절 우승한 대회가 40개 이상이다.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2010년 '에릭 전'이라는 이름으로 메이저대회 디오픈 챔피언십에 출전한 경험도 있다.
전재한은 "신한동해오픈 첫 출전이다. 이 곳에서 연습라운드 포함 오늘 처음 경기를 했는데 코스와 궁합이 잘 맞는다. 티샷과 퍼트가 안정적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낸 것 같다. 아이언샷의 거리 조절도 원하는 대로 잘 됐다. 그린이 부드럽기 때문에 아이언샷으로 정확하게 공을 그린 위로 올리면서 버디 찬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 투어에서 뛰다가 한국에서 뛰는 것에 대해 "해외투어에서 '에릭 전'이라는 이름을 썼다. 하지만 국적도 한국이고 군대도 다녀왔다. 한국에서 팬 분들의 응원을 받고 싶기도 하고 인지도도 높아지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적이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승열과 문경준은 전재한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노승열은 "생각보다 바람이 많이 불어 힘들기도 했지만 잘 이겨냈다. 7언더파라는 스코어에 굉장히 만족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난 몇 년 간 대회보다 올해는 러프가 짧아 티샷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퍼트나 아이언샷 등 쇼트게임이 잘 됐다. 이번 대회는 퍼트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6년부터 아시안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은 지난해 일본투어가 가세하면서 3개 투어가 함께 주관하는 최초의 대회가 됐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KPGA가 단독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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