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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IA에 진땀승…단독 4위 복귀

뉴시스

입력 2020.09.10 22:22

수정 2020.09.10 22:22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2회말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린 두산 최주환이 김재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0.08.2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2회말 선제 솔로 홈런을 터뜨린 두산 최주환이 김재환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0.08.2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뒷심 싸움에서 KIA 타이거즈를 눌렀다.

두산은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전에서 5-4 신승을 챙겼다. 57승3무44패를 기록한 두산은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가 됐다. 시즌 KIA전 9승3패.

최주환은 9회초 결승타로 팀의 4위 도약을 이끌었다. 마무리 투수 이영하는 블론 세이브를 범했지만 타자들의 도움으로 쑥스러운 승리를 거뒀다.

시즌 4승(9패)째. 선발 유희관은 5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물러났다.

6위 KIA(54승47패)는 4연승 도전이 무산됐다. 마무리 전상현이 패전투수가 됐다. 7년 연속 10승을 노리던 선발 양현종은 5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다음을 기약했다.

두산이 선제점을 가져갔다. 2회초 선두타자 김재환의 볼넷과 1사 후 허경민의 좌전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재호가 양현종에게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1-0으로 앞섰다.

2사 2,3루에서는 최용제에게 타구가 유격수 박찬호의 글러브를 지나 2타점짜리 좌전 안타로 연결되면서 3-0으로 달아났다.

KIA는 3회초 2사 3루에서 나온 김태진의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5회 2사 2루에서는 최원준이 좌측 담장까지 굴러가는 3루타를 날려 KIA가 2-3으로 추격했다.

6회 1점을 빼앗긴 KIA는 8회 홈런 한 방으로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1사 1루에서 등장한 나지완이 이영하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9회 1사 후 전상현의 제구난을 틈타 볼넷 2개로 1,2루를 만들었다.

믿었던 김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두산은 앞선 타석에서 날카로운 타구들을 양산했던 최주환이 2루 주자 이유찬의 득점을 이끄는 안타를 날려 5-4 리드를 잡았다.

이영하는 정규이닝 마지막 수비에서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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