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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아르테타 감독, 벵거처럼 매니저로 전권 행사

뉴시스

입력 2020.09.11 11:16

수정 2020.09.11 11:16

헤드코치→매니저로 직책 변경…선수 영입 등 총괄
[런던=AP/뉴시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2020.08.01.
[런던=AP/뉴시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2020.08.01.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구단의 '전설' 아르센 벵거 감독처럼 전권을 갖는다.

아스널은 10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테타 감독은 이제 1군 선수단의 매니저"라며 "헤드코치에서 매니저로 직책이 변경됐다"라고 밝혔다.

'축구 종가' 영국에선 감독을 '헤드코치'와 '매니저'로 구분한다.

헤드코치가 1군 선수단 관리와 훈련, 경기만을 담당한다면, 매니저는 선수 이적과 계약 그리고 구단의 재정에도 깊이 관여한다. 사실상 디렉터 역할까지 모두 하는 셈이다.



과거 아스널에건 벵거 감독이 그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6년간 이끈 '명장' 알렉스 퍼거슨도 대표적인 매니저였다.

아르테타 감독의 매니저 변경은 의미가 크다. 아스널 구단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단 증거기 때문이다.

[런던=AP/뉴시스] 아스널을 지휘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2020.08.01.
[런던=AP/뉴시스] 아스널을 지휘하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 2020.08.01.
아스널 최고 경영자인 비나이 벤카테샴은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9개월 동안 팀을 발전시켰다. 그는 감독 이상의 역할을 해왔고, 그의 직책을 바꾼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근 EPL에선 매니저가 사라지고 헤드코치가 늘어나는 추세였다.

아스널도 벵거 감독의 후임이었던 우나이 에메리 전 감독을 매니저가 아닌 헤드코치로 선임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의 주제 무리뉴 감독도 헤드코치에 가깝다. 토트넘에선 다니엘 레비 회장이 선수 영입과 재정 등의 권한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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