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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드롭 ‘경기 창업공모전’ 대상…스마트폰 혈액분석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3 13:05

수정 2020.09.22 20:27

경기도 주관 ‘2020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전’ 시상식.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 주관 ‘2020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전’ 시상식. 사진제공=경기북부청

【파이낸셜뉴스 의정부=강근주 기자】 ㈜원드롭을 비롯해 ㈜셀라퓨틱스바이오, ㈜메디아이플러스, ㈜더브라이트, ㈜아울바이오 등 5개 창업팀이 10일 판교 경기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2020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전’ 결선대회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창업공모전은 경기도가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자를 발굴 육성하고 국내외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하는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경기도는 3월 서류접수를 시작으로 공모전을 개막했으며, 전국 284개 창업팀이 지난 6개월간 1, 2차 예선 및 본선까지 치열한 각축을 벌였고 10개 팀이 결선대회 무대를 밟았다.

결선대회는 10개 팀의 창업 아이디어에 대해 대학교수, 변리사, 창업컨설턴트, 투자사 등이 참여한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온라인 청중평가단이 심사를 진행해 평가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결선대회 현장에는 전문가 심사위원만 참석했고, 청중평가단은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했다.

열띤 경합 끝에 ㈜원드롭이 참신한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인정받아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원드롭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개인도 직접 소량의 혈액으로 별도 기기 없이 스마트폰으로 혈액분석 결과를 알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경기도 주관 ‘2020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전’ 결선대회. 사진제공=경기북부청
경기도 주관 ‘2020 새로운 경기 창업공모전’ 결선대회. 사진제공=경기북부청

최우수상은 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을 활용한 난치성 신경질환세포 치료제를 발표한 ㈜셀라퓨틱스바이오와 국내외 임상시험 매칭 제공 플랫폼으로 각종 임상시험 효율화를 꾀한 ㈜메디아이플러스가 각각 차지했다.

우수상은 덕트 및 파이프 건식세척 서비스를 발표한 ㈜더브라이트와 투여횟수를 줄이고 약효가 지속되는 당뇨-비만-치매 치료제 모델을 제안한 ㈜아울바이오에 돌아갔다.

경기도는 대상 수상 팀에 3000만원 상금과 경기도지사상을 수여하고, 최우수상에는 1500만원, 우수상에는 1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나머지 입상 팀도 지속적인 창업역량을 강화하도록 각 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대상 수상 등 우수 창업팀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창업공모전인 ‘도전! K-스타트업 2020’의 본선 진출 자격과 해외투자 프로그램 참여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로 무장한 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길 희망한다”며 “경기도는 건강하고 역동적인 혁신창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창업정보와 자원융합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창업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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