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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정-최항 형제, 34년 만에 '동일팀 형제 홈런' 진기록

뉴스1

입력 2020.09.13 15:58

수정 2020.09.13 15:58

SK 와이번스 최정(왼쪽), 최항 형제. © 뉴스1
SK 와이번스 최정(왼쪽), 최항 형제. © 뉴스1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SK 와이번스 최정(33)-최항(26) 형제가 프로야구에서 34년 만에 한 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진기록을 세웠다.

최정과 최항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2차전에 각각 3번타자 3루수,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먼저 홈런포를 터뜨린 쪽은 동생이었다. 최항이 0-1로 끌려가던 4회말 롯데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최항의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이어 5회말에는 형 최정이 마찬가지로 박세웅의 공을 공략해 3-1로 달아나는 시즌 25호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로써 최정-최항 형제는 1986년 7월31일 청보 핀토스의 양승관-양후승 형제가 인천 롯데전에서 나란히 홈런을 친 이후 무려 34년 만에 '형제 동일 경기 홈런'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공교롭게도 '인천 롯데전'에서 다시 기록이 탄생했다.

지난 2015년 6월2일 창원 LG 트윈스-NC 다이노스전에서는 LG 나성용, NC 나성범 형제가 나란히 홈런을 기록한 적이 있다.
그러나 둘은 소속팀이 달랐다.

한편, 동일팀 형제 동일 투수 상대 홈런은 이번 최정-최항 형제가 최초다.
양승관-양후승 형제는 각각 다른 투수에게 홈런을 뺏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