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홍콩 학자 "코로나, 中우한 연구소에서 나왔다"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3 21:20

수정 2020.09.14 08:19

"증거 발표하겠다" 
문제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 웨이보 갈무리 /사진=뉴스1
문제의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 - 웨이보 갈무리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홍콩의 바이러스 분야 학자가 영국 토크쇼에 출연해 "코로나19는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나왔다"고 주장했다.

홍콩대학 공중보건대에서 바이러스학과 면역학을 전공한 옌리멍 박사는 11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매체 ITV 토크쇼 '루즈우먼'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러스가 우한의 수산물시장이 아닌 우한 바이러스연구소에서 만들어졌다는 과학적 증거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옌 박사는 "유전자 염기서열은 인간의 지문과 같이 식별이 가능하다"며 "중국에서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나왔는지, 왜 그들이 이 바이러스의 창조자인지에 대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옌 박사는 "바이러스의 근원은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것"이라며 "우리가 이것을 알지 못하면 극복할 수 없을 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모든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옌 박사는 홍콩대에서 근무하던 중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미국으로 망명한 상태다.


옌 박사는 중국 본토로 파견돼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들을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로나19 발병 초기에도 인간 간 전염 증거를 발견했고 상사에게 즉시 보고했지만 묵살당했다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