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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포스트] 바이낸스 CEO "대부분 디파이, 실패할 것"

이구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4 08:09

수정 2020.09.14 08:09

[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가 "대부분의 탈중앙 금융(디파이, DeFi) 프로젝트가 실패할 것"이라며 "일부는 단기적인 이익을 제공 할 수 있지만 매우 높은 위험도 따르니, 잃을 수 없는 돈은 투자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창펑 자오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수의 사람들만이 이익을 얻는다"며 "당신이 돈을 잃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리고 당신이 다른 누군가를 비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디파이에)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도 스마트 컨트랙트의 리스크에 대해 지적하며 "디파이 서비스에 노후자금을 투자하지는 말라"고 조언한 바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창펑 자오(CZ)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창펑 자오(CZ)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 "CBDC 발행, 민·관 협력해야"
프랑수아 빌루아 드 갈로(Francois Villeroy de Galhau) 프랑스 중앙은행(Banque de France) 총재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발행하는 데 있어 가장 좋은 선택은 민·관 파트너십을 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독일 중앙은행이 주최한 컨퍼런스 연설에서 빌루아 드 갈로 총재는 "민간 기업과 정부 기관이 서로 경쟁하기 보다는 그들과 적절한 시너지 효과를 내며 더 나은 디자인의 CBDC를 유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 중앙은행은 현재 HBC, 엑센추어 등 8개 민간기업과 함께 CBDC 출시의 규제 및 재정적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러시아 가상자산 업계, 새 금융법 이해 못해"
러시아의 대다수 가상자산 업체들이 정부가 최근 발표한 디지털 금융자산(DFA) 규제법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현지 기업들의 인터뷰를 통해 법안 자체의 불명확성이 존재해 새로운 규제법에 어떻게 대응할지 모르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가상자산 P2P 거래 플랫폼 팍스풀의 러이사 시장 책임자 안톤 코즐로프(Anton Kozlov)는 "우리는 새로운 규제법이 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확신할 수 없다"며 "다만 우리는 가상자산 결제가 핵심 서비스가 아니기 떄문에 비즈니스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가상자산 규제법은 2021년 1월 1일 정식 발효될 예정이며, 디지털 금융 자산을 정의하고, 가상자산 결제를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스시스왑 쉐프 노미 "모든 결정, 커뮤니티에 맡길 것"
스시스왑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스시스왑 운영자였던 쉐프 노미가 1400만달러(약 166억원) 가치의 이더리움(ETH)을 모두 반납하고 모든 결정을 커뮤니티에 맡기겠다고 밝힌 반면, 스시스왑의 토큰 변경안 등 새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스마트 컨트랙트 마이그레이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시스왑 커뮤니티가 SUSHI 토큰 보상을 줄이는 등의 정책 변경안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새 스마트 컨트랙트로 마이그레이션해야 한다는 인투더블록의 진단이 나왔다.
최근 스시스왑 커뮤니티는 블록당 보상 100 SUSHI를 50 SUSHI로 줄이고 2년마다 보상 반감, 새로 발행된 SUSHI의 2/3를 1년간 락업하는 등의 새 정책을 결정했다. 인투더블록은 "현 마스터쉐프 컨트랙트는 SUSHI토큰 컨트랙트 변경을 허용하지 않고 있고, 스시스왑 팀은 중대한 코드 변경을 원치 않고 있다"며 "하지만 새 정책을 실행하려면 또 다른 마이그레이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12일 쉐프 노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톤해 "스시스왑의 원조 제작자로서 내가 얼마만큼의 자격이 있는지를 커뮤니티가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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