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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에서 경찰관에 총격, 트럼프 “범인은 맞아야 할 짐승”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4 09:02

수정 2020.09.14 09:05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12일(현지시간) 경찰 총격 사건 직후 경찰관들이 현장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AP뉴시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12일(현지시간) 경찰 총격 사건 직후 경찰관들이 현장 주변을 경계하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미국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경찰관 2명 괴한의 총격을 받아 중태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범인을 두고 “세게 맞아야 할 짐승”이라고 주장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격을 당한 경찰관 2명은 12일 오후 7시(현지시간) 무렵 콤프턴 메트로 역 인근에서 순찰차에 앉아 있었다. 감시 카메라 촬영분을 살펴보면 신원 미상의 범인이 조수석 쪽으로 접근해 차 안을 향해 권총을 발사했다.
경찰관들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졌다.

이날 경찰관들이 입원한 병원에는 흑인 인종차별 반대 운동과 관련해 경찰을 비판해온 시위대가 몰려와 응급실 입구를 막고 총을 맞은 경찰관들이 죽길 바란다고 외쳤다.
시위 해산 과정에서 현지 라디오 방송 기자를 포함해 2명이 체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날 자신의 트위터에 사건 관련 화면을 게시하고“세게 맞아야 할 짐승”이라고 적었다.
총격을 당한 경찰관들은 24세 남성과 31세 여성으로 여성 경찰관의 경우 6세 아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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