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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센스, 케톤 측정기 美 FDA 승인 획득

김민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4 10:23

수정 2020.09.14 10:23

아이센스, 케톤 측정기 美 FDA 승인 획득
[파이낸셜뉴스]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케톤 측정기에 대해 FDA로부터 인허가 510(k)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KetoSens BT는 혈액 내 케톤을 측정하고 블루투스를 통해 편리하게 측정값을 전용 앱으로 전송할 수 있는 제품으로 사용자의 관리가 용이하다. 케톤 측정기는 그동안 당뇨 환자에서 발생하는 중요한 대사성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돼 왔다. 반면 기존의 당뇨병 환자가 케톤을 관리하는 것과는 별개로, 최근 케토제닉 다이어트에 케톤 측정기가 활용되며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케토제닉 다이어트란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을 통해 몸 속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사용하는 다이어트 요법으로, 지방세포 분해 시 간에서 생성되는 케톤 수치 측정이 필수다. 실제 케톤 측정기는 당뇨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최근 미국 내에서 SNS 마케팅을 통해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아이센스 케톤 측정기는 지난해 하반기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이번 KetoSens BT 제품의 경우 기술력이 강화돼 활용해 정확도가 높고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케톤 측정 수요가 미국뿐 아니라, 뉴질랜드 및 유럽 등 서양에서 많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매출 볼륨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센스는 혈당과 케톤이 같이 측정이 되는 CareSens N Dual 제품을 내년 상반기 미국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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