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창업

K스타트업, 이젠 언택트로 해외 투자 유치한다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4 10:45

수정 2020.09.14 10:45

K스타트업, 이젠 언택트로 해외 투자 유치한다

[파이낸셜뉴스] 한국벤처투자는 코로나 19로 해외투자자와 대면 네트워킹이 어려운 상황속에서 국내 유망 스타트업과 해외투자자를 연결하고자 14일부터 ‘K-유니콘 온라인 해외 IR’를 시작한다.

‘K-유니콘 온라인 해외 IR’은 사전 제작된 20개 기업의 투자설명회(IR) 영상을 매주 2개 기업씩 10주간 유튜브 ‘K-Unicorn Online IR’ 채널 및 ‘한국벤처투자’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온라인 IR의 차별점은 한국벤처투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세콰이어 캐피털, 레전드 캐피털, 비커스 벤처 파트너스 등 글로벌 벤처캐피털(VC) 140여개사에 전달한다.

사전 제작되는 영상은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해외 유수의 스타트업 IR 영상을 벤치마킹했다. 또, 홍보(PR), 1분 피치(elevator pitch), CEO 인터뷰, 투자자 추천, 정식 피치 등 기업별 5가지 영상으로 구성을 다양화했다.

이 가운데 기업의 상세 정보가 담긴 정식 피치 영상을 제외한 모든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온라인 IR에 참여하는 20개사는 △K유니콘 서포터즈(VC) 추천 기업 △예비유니콘(기술보증기금 선정)과 △아기유니콘(창업진흥원 선정) 기업 중 선별했다.

‘K-유니콘 온라인 해외 IR’이 시작되는 첫 주 월요일(9월 14일)에는 ‘레이니스트’와 ‘매스프레소’의 IR 영상이 공개된다.

레이니스트는 마이데이터(My data) 금융 플랫폼 ’뱅크샐러드‘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지난해 기술보증기금의 예비유니콘(’19년 2차)에 선정되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4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매스프레소는 인공지능(AI) 기반 문제풀이 앱 ‘콴다’를 운영하는 교육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해 7월 171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한국벤처투자 이영민 대표는 “이번 온라인 IR은 국내 혁신 스타트업들을 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의 위기가 해외투자유치 기회로 전환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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