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기능 조리기를 만드는 국내 중소기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개최한 화상 상담회에 참여한 후 지속적인 실무협의를 거쳐 말레이시아 총판에 200만달러(약 23억원) 규모의 구매 약정을 맺었다. 현재는 론칭용 선주문 100대를 발송한 상태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중앙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화상 상담회를 개최했다. 상담회에는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해, 2000여건의 상담이 맺어졌고 2억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상담이 진행된 바 있다.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언택트(비대면)를 활용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계기로 ‘비대면·온라인 트렌드 활용 중소기업 수출 지원성과 및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오히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온라인 수출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상반기 중기부가 추진한 중소기업 온라인·비대면 수출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추진할 세부 정책과제를 보완해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상반기 중 코로나19로 변화된 수출 여건에 대응해 기존 오프라인 사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고 해외 온라인마케팅과 한류 마케팅 등도 대폭 확대하는 등 마케팅 지원을 강화했으며, 이동제한으로 인한 물류관련 애로 해소 등을 추진했다.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시대 유망품목에 대한 중장기 수출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책도 병행하는 등 신속한 대처를 통해 다수의 성과사례를 창출했다.
중기부는 상반기 추진정책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을 확대·발전시키고, 미흡한 점을 보완하는 등, 지속적으로 비대면·온라인 수출 지원을 위한 정책을 구체적·세부적인 4대 과제 중심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 비대면·온라인 수출 지원은 △비대면 방식 고도화 △비대면 거래 확대 △비대면 신성장 동력 발굴·육성 △비대면 지원사업 기반 확충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중기부는 오프라인 전시·상담회와 온라인 화상상담회 결합해 자상한기업 등 협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망 중소기업제품 전용 오프라인 쇼룸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외 전시회에 비대면 참가를 지원하는 등 테마별·지역별 화상상담회 상시 운영한다.
또, 국내외 온라인 몰 연계해 해외 온라인 몰 입점을 지원해 내수기업의 온라인 수출 기업화 지원을 확대하고 신흥시장 진출도 확대시킨다.
마지막으로 온라인·비대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현지에 안착하고 판로개척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진출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전문인력 양성 및 화상회의 관련 인프라도 구축하는 등 기반 확충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0월 중 종합적인 ‘비대면·온라인 수출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우리 수출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수출 체질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도 정비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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