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신용카드

삼성카드, 사회적 기업과 상생 나선다

이용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4 17:39

수정 2020.09.14 17:39

기업 40곳 ‘삼성카드 쇼핑’ 입점
빅데이터 마케팅 통해 판매 지원
사회적 경제 기업 '터치포굿'이 페트 재활용 소재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담요. 수익금 일부를 호주 산불로 피해 입은 동물 복지 기금으로 기부한다. 삼성카드는 이번 주중으로 터치포굿과 같은 사회적 경제 기업 40여곳을 '삼성카드 쇼핑'에 입점시켜 온라인 판매를 도울 예정이다. 삼성카드 제공
사회적 경제 기업 '터치포굿'이 페트 재활용 소재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담요. 수익금 일부를 호주 산불로 피해 입은 동물 복지 기금으로 기부한다. 삼성카드는 이번 주중으로 터치포굿과 같은 사회적 경제 기업 40여곳을 '삼성카드 쇼핑'에 입점시켜 온라인 판매를 도울 예정이다. 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경제 기업을 지원한다.

삼성카드는 친환경, 지역사회 관련 상품 판매를 통한 매출 증대와 더불어 고객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고, 사회적 경제 기업은 온라인 판매 등 새로운 판로 개발 과정에서 부족한 노하우를 삼성카드로부터 배울 수 있어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이번 주중에 '삼성카드 쇼핑'에 사회적 경제 기업 40여곳을 입점시킬 예정이다. 사회적 경제 기업은 경제활동으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업 또는 조직으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의 형태로 존재한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2만2000여개의 사회적 경제 기업에 13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경기가 어려워진 가운데 특히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영업해온 사회적 경제 기업의 어려움이 커졌다. 실제로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가 339개사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자료에 따르면 이들의 올 3월 매출은 지난해 동월보다 77.6% 줄었다.

삼성카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경제 기업의 상품 판매에 대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협업해 1차로 삼성카드 쇼핑에 입점할 기업 40곳을 선정했다.


이에 더해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인 '삼성카드 링크'를 통해 사회적 경제 기업의 마케팅을 돕는다. 고객은 자신에게 맞는 사회적 경제 기업의 상품을 삼성카드 링크를 통해 할인 등의 혜택을 받으며 구매할 수 있고, 사회적 경제 기업은 삼성카드의 빅데이터 마케팅을 통해 매출을 늘릴 수 있다.
또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간 설문 서비스인 '리얼타임 리서치 서비스'를 실시해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제품의 보완을 도울 계획이다.

king@fnnews.com 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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