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산업단지내 화학사고 위험성…황산>염산>수산화나트륨 順

뉴시스

입력 2020.09.15 06:01

수정 2020.09.15 06:01

소방청 중구본, 화학사고 현장대응 매뉴얼 발간
[세종=뉴시스] 화생방복을 입은 구조요원들이 인체 제독소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제공) 2020.09.15.
[세종=뉴시스] 화생방복을 입은 구조요원들이 인체 제독소를 통과하고 있다. (사진=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제공) 2020.09.15.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국가(일반)산업단지 내 화학사고 위험성이 높은 물질은 황산, 염산, 수산화나트륨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중구본)는 유해화학물질 위험성을 분석한 '화학사고 현장대응 매뉴얼'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국 7개 산업단지 공동전담구역 안에 위치한 4415개 사업장의 지난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 및 취급량과 최근 3년간 사고 횟수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다.

사고 위험성이 가장 높은 물질로는 황산이 꼽혔다. 2500여개 사업장에서 1700만여t을 취급하며 3년간 15차례 화학사고가 발생했다.



두번째로 위험성이 높게 나온 염산은 2000여개 사업장에서 1200만여t을 취급한다. 3년간 발생한 화학사고는 화학물질 중 가장 잦은 28차례였다.

세번째인 수산화나트륨은 3300여개 사업장에서 1800만여t을 사용해 취급량이 가장 많았지만 3년간 화학사고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사고 위험이 잠재돼 있는 만큼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해야 하는 물질이라는 게 소방당국의 분석이다.

그밖에 톨루엔, 질산, 암모니아, 벤젠, 과산화수소, 메틸알코올, 수은 등도 사고 위험성이 큰 물질로 분류됐다.
특히 수은의 경우 대부분이 학교 과학실에서 온도계가 깨져서 발생하는 사고로 교사와 학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중구본은 이달중 전국 소방관서에 화학사고 현장대응 매뉴얼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상규 중구본 본부장은 "화학물질은 물질의 상태와 유형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 유형별 대응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화학물질 위험도 분석·평가기준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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