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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KIA, 하위권과 6연전 시작부터 15점차 대패

뉴스1

입력 2020.09.15 22:03

수정 2020.09.15 22:03

KIA 타이거즈 .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KIA 타이거즈 .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가 하위팀들과 펼치는 6연전 시작부터 흔들렸다.

KIA는 15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1-16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3연승에 실패한 6위 KIA는 경기 전까지 1.5경기였던 4·5위권과 승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반면 SK(37승1무71패)는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2회초 선취점을 내준 KIA는 4회초 와르르 무너졌다.

선발투수로 나선 이민우가 선두타자 타일러 화이트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5안타 2볼넷을 허용,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성현에게 2타점 좌전안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준 이민우는 이후 최지훈에게 1타점 내야안타를 맞고 양승철로 교체됐다.

하지만 양승철도 로맥에게 2타점 좌전안타, 최항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는 등 두 투수는 2회초에만 무려 8점을 헌납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빼앗긴 KIA는 5회초 1점, 6회초 3점, 9회초에도 3점을 더 내줬다.


이민우가 3⅓이닝 6피안타 4볼넷 6실점(5자책), 양승철이 2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7실점을 기록했다.

마운드가 무너지자 타선도 힘이 빠졌고 7회말 한 점을 따내는 데 그쳤다.


이번 주 9위 SK, 8위 삼성, 10위 한화를 상대하는 6위 KIA는 치고 올라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지만 시작부터 꼬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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