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승리 향한 선수들의 강한 의지 볼 수 있었다"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오른쪽).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고척=뉴스1) 이재상 기자 = 연패 탈출에 성공한 허문회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승리를 향한 강한 열정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롯데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롯데는 선발 노경은부터 마무리 김원중까지 7명의 투수를 쏟아 붓는 총력전 끝에 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롯데는 53승1무50패로 7위를 유지했고, 키움도 이날 패한 1위 NC(60승3무41패)와 승차 없는 2위(65승1무46패)를 마크했다.

타선에서는 1번 중견수로 나온 정훈이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9번 2루수로 출전한 안치홍이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힘을 냈다.

경기 후 허 감독은 "오랜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홈런을 터뜨린 정훈을 비롯해 승부처마다 타점을 올려준 안치홍 등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고 미소 지었다.

지난 7일 LG 투수 김대현의 공에 손등을 맞아 부상을 당했던 정훈은 이날 모처럼 선발 라인업에 복귀,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타자뿐만 아니라 투수들도 마운드에서 적극적인 피칭을 통해 리드를 지켜냈다.

허문회 감독은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