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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9명 파주 월롱면-적성면 현장탐방, 왜?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5 22:48

수정 2020.09.15 22:48

국회의원 9명 14일 농촌상생형 연료전지 발전시설 및 태양광 발전사업 현장시찰. 사진제공=파주시
국회의원 9명 14일 농촌상생형 연료전지 발전시설 및 태양광 발전사업 현장시찰. 사진제공=파주시

【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김성환, 이소영, 박정, 김정호, 김원이, 양이원영, 신정훈, 양경숙, 위성곤 등 국회의원 9명이 14일 파주시 월롱면 도내리 소재 농촌 상생형 연료전지 발전시설 및 적성면 객현리 소재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 현장을 시찰했다. 이날 시찰에는 최종환 파주시장과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동행했다.

이들 국회의원은 국회 미래전환 K-뉴딜 위원회 그린뉴딜 분과 및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이다. 미래전환 K-뉴딜위원회는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사회적뉴딜 등 3개 분과 상임위 50여명을 분과위원으로 임명, 구성돼 있다.

그린뉴딜 분과는 24명의 국회의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탄소배출 제로, 에너지분권, 재생에너지 규제완화, 그린뉴딜 기본법, 기후위기 대응법과 관련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농촌 상생형 연료전지 발전시설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소규모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한다.
발전시설은 원재료인 도시가스(LNG)를 공급받아 전기를 생산하고, 발전시설 운용사는 농촌마을에 도시가스 배관망을 설치해주는 전국 최초 사업이다.

파주시, 한국동서발전, 서울도시가스는 2019년 8월 ‘농촌 상생형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3월 발전시설을 착공했으며 오는 9월23일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도내1리 마을 전체는 안전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회의원 9명 14일 농촌상생형 연료전지 발전시설 및 태양광 발전사업 현장시찰. 사진제공=파주시
국회의원 9명 14일 농촌상생형 연료전지 발전시설 및 태양광 발전사업 현장시찰.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적성면 객현2리 일원 3개소에 설치된 통일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은 총 300kW를 생산하며 이는 단일 마을기준 국내 최대용량이다. 올해 4월 1호기(50KW), 2호기(150KW), 3호기(100KW)가 모두 준공됐으며 설비 운영 및 수익금관리는 공익법인인 한국에너지재단이 맡아 운영하고 있다.

통일 영농형 태양광 시범사업은 발전수익 대부분을 지역농민 복지증진에 사용하고 일부는 파주의 농업-에너지 분야 남북교류협력 활동에 활용된다. 호기별 발전용량이 다르고 논과 밭 등 다양한 작물 재배에 적용할 수 있는 영농 병행 설비이기 때문에 향후 영농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전국에 확대할 경우 시범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파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 생육 분석을 진행 중이며 추수 후 최종 수확량과 생산성도 분석할 예정이며, 이를 지역환경에 적합하게 영농형 태양광 시스템 개선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날 “통일 영농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파주까지 찾아와줘 감사하다”며 “신재생에너지 생산으로 마을 발전은 물론 농업생산과 함께 대북협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앞으로 농촌과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시설 및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과 같은 사업모델이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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