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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번트로 활로 뚫은 정수빈 "어떻게든 출루만 생각"

뉴스1

입력 2020.09.15 22:52

수정 2020.09.15 22:52

두산 정수빈.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두산 정수빈.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공격 첨병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이 "어떻게든 출루 해야 했다"고 돌아봤다.

정수빈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7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정수빈이 활로를 뚫었다. 0-2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기습번트 내야안타를 만들며 1사 만루찬스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박건우의 좌전안타 때 홈을 밟은 정수빈은 4-2로 점수를 뒤집은 4회말, 이번에는 무사 주자 1루 때 우월 2루타를 때려 2,3루 찬스로 연결했다. 이후 후속타자 박세혁의 2타점 적시 2루타 때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정수빈의 활약이 더해진 두산은 7-3으로 NC를 꺾고 3위로 점프했다.

경기 후 만난 정수빈은 "팀이 2회까지 안타가 없어 (3회말에) 어떻게든 출루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가장 확률 높고 자신있게 살 수 있는 방법을 택한 것"이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상위권팀과 승부였고 1점이 중요했다. 집중력 있는 승부가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8월 타율 0.394를 마크했지만 9월 들어 1할대(0.184)로 떨어진 정수빈. 이에 최근 타격 사이클이 다소 떨어진 상태"였다고 진단한 그는 "이 경기를 기점으로 해서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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