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박승원 광명시장 “거리주기, 추석 최고의 효도선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5 23:32

수정 2020.09.15 23:32

박승원 광명시장 15일 추석명절 종합대책 보고회 주재. 사진제공=광명시
박승원 광명시장 15일 추석명절 종합대책 보고회 주재. 사진제공=광명시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올해 추석 최고의 효도선물은 거리두기이고, 시민은 이를 적극 실행해 달라.”

박승원 광명시장은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추석명절 종합대책 보고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는 박승원 시장, 박창화 부시장,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서가 마련한 22개 세부대책을 공유하고 효율성 제고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광명시는 먼저 추석명절 시민 이동이 많을 경우 코로나19 대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고향방문 대신 집에 머물러 달라고 권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청 40개 부서에 속해 있는 112개 위원회 위원 1604명과 10개 유관단체에 추석연휴 이동자제 호소문을 보내고 시민에게 이동자제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또한 부득이하게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시민 중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무료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시민 왕래가 잦은 지하철역, KTX광명역, 다중이용시설 등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귀향하지 않고 집에 머무는 시민은 추석 장보기 등으로 전통시장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통시장 방역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방역 점검반’을 운영해 상인 마스크 상시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시식 불가 등 실천 여부를 점검한다.

15일 광명시 추석명절 종합대책 보고회. 사진제공=광명시
15일 광명시 추석명절 종합대책 보고회. 사진제공=광명시

특히 8개월간 지속된 방역으로 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시민과 특히 추석연휴 집에 머물러야 하는 시민을 위해 비대면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고 스마트도서관 4곳(철산역, 광명사거리역, KTX광명역, 호반써밋 앞)의 대출권수를 1인 2권에서 5권으로 확대하는 등 심리방역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야외 공공시설인 도덕산 캠핑장은 정상운영하며 골프연습장은 9월30일과 10월2일 단축운영하고 10월3일~4일은 정상운영한다.
다목적운동장 및 시립체육시설은 10월2일 단축운영, 10월3일~4일은 정상운영하며 메모리얼파크는 실내 인원을 100명 이내로 제한해 운영하고 추석 당일인 10월1일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박승원 시장은 “추석 이후 코로나19 대유행 방지를 위해 시민은 귀향을 가급적 자제해 달라”며 “공직자도 추석연휴에 전통시장, 메모리얼파크, 지하철역 등을 중심으로 현장 방역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