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8월 미국 수입물가 0.9%↑..."예상 상회·인플레 압력 상승"

뉴시스

입력 2020.09.16 00:27

수정 2020.09.16 00:27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8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9% 올라 예상 중앙치 0.5%를 대폭 웃돌았다고 AP 통신과 CNBC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7월 수입물가 상승률도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인플레 압력이 높아지는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전주 나온 소비자 물가지수(CPI)와 생산자 물가지수(PPI)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노동시장이 제대로 정상화하지 못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기 위해 시행하는 금융완화책을 억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7월 수입물가는 전월 공표한 0.7% 상승에서 1.2%로 상향했다. 8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보다는 1.4% 떨어졌다.
7월 2.8% 하락에 비해선 낙폭을 줄였다.

내역을 보면 연료와 윤활유가 3.3% 올랐다. 7월은 15.1% 급등했다.

석유제품은 2.9% 상승했다. 7월 경우 16.5% 치솟았다.

식품은 0.4% 올라가 7월 0.9% 하락에서 반전했다. 연료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수입물가는 7월 0.3%에서 0.7%로 상승폭이 확대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0.9% 올랐다.

수입물가는 달러가 지난 수 주간 주요 무역국 통화에 대해 떨어지는 점으로 볼 때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중국에서 상품 수입물가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7월에는 0.2% 상승했다. 전년 8월 대비로는 0.3% 저하했다.

수입자본재는 0.1% 올랐다. 자동차는 0.1%, 자동차를 제외한 소비재 경우 0.2% 각각 상승했다.

한편 8월 수출물가는 0.5% 올라갔다.
비농산품이 상승한 반면 농산품은 하락했다. 전년 대비론 2.8% 내렸다.


7월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9% 상승했지만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선 3.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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