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TV·방송

'불청' 홍석천→김부용까지, 의료진들 위한 도시락 봉사로 뜻깊은 시간(종합)

뉴스1

입력 2020.09.16 00:38

수정 2020.09.16 00:38

SBS '불타는 청춘' © 뉴스1
SBS '불타는 청춘' © 뉴스1


SBS '불타는 청춘' © 뉴스1
SBS '불타는 청춘'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불타는 청춘'이 선별진료소에 전달한 도시락을 만들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선별진료소에 전달할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홍석천부터 최성국, 최재훈, 구본승, 김부용, 송은영, 브루노까지 모여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불청'은 김완선, 강문영, 박선영, 안혜경, 김광규, 최성국, 윤기원, 구본승, 최민용에 이어 새 친구까지 모였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촬영 당일 녹화를 취소하며 함께 여행을 가지 못했다. 심각해지는 상황에 제작진과 최성국, 구본승이 여행이 아닌 의미 있는 일을 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끝에 두 팀으로 나누어 선별진료소에 근무 중인 분들을 위한 도시락 만들기에 돌입했다.

촬영 전체 인원을 10명 이하로 맞추기 위해 최성국은 홍석천의 가게에서 홍석천, 최재훈, 브루노와 구본승은 김부용의 가게에서 김부용, 송은영과 함께했다.

오랜만에 얼굴을 비춘 '이태원의 전설' 홍석천이 폐업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홍석천은 녹화 일주일 전 폐업을 결정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태원에 '홍석천 로드'를 만들기도 했던 그는 떠나는 자신을 위해 현수막을 걸어 고마움을 전한 이웃의 선물에 뭉클한 마음을 전하기도.

홍석천에 이어 전직 요식업 CEO 출신인 최재훈, 브루노까지 합세해 떡갈비를 만들며 기대감을 안겼다.

그 시각 '반찬 재벌'로 불리는 김부용과 분식집에서 일하며 요리 실력을 쌓은 송은영이 구본승과 함께 낙지볶음을 메인으로 한 도시락 만들기를 시작했다. 송은영은 빠른 손놀림으로 채소를 손질했고, 김부용은 비법 양념으로 맛을 낸 멸치볶음과 낙지볶음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최민용과 안혜경이 비대면 도시락 배달조로 나섰다. 최민용과 안혜경은 최성국의 부탁으로 도시락에 남길 쪽지 100장을 모두 손수 써서 준비하며 감동을 더했다. 청춘들이 밤새워서 만든 도시락을 안혜경, 최민용에게 전달했다.

홍석천은 직접 만든 도시락을 먹으며 이태원의 부흥을 꿈꿨던 지난 추억을 회상했다. 홍석천은 금융위기, 메르스 등 모든 위기를 이겨냈지만 코로나19는 도저히 이기지 못하겠다며 모든 가게를 정리하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홍석천은 코로나19 이후, 1000만 원에 육박했던 하루 매출이 3만 5000원으로 떨어졌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홍석천은 '홍석천 로드'로 불리던 곳을 떠나며 의료진들을 위한 뜻깊은 일에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청춘들이 만든 도시락은 코로나19로 밤낮으로 애쓰고 있는 용산구 보건소 의료진들에게 전달돼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편 SBS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