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10% 관세 재부과 철회

뉴시스

입력 2020.09.16 05:35

수정 2020.09.16 05:35

【오타와(캐나다)=AP/뉴시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3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행정부가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166억 캐나다달러(약 13조7785억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6.1
【오타와(캐나다)=AP/뉴시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3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행정부가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산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166억 캐나다달러(약 13조7785억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6.1

[오타와=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미국 정부는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다시 부과하려던 조치를 취소했다고 CTV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이날 오후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대한 추가관세 발동에 맞서 보복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직후에 이같이 철회에 나섰다.


트뤼도 총리는 정오에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이 캐나다산 알루미늄에 부당하게 관세를 부과하는데 보복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여러 차례 얘기했듯이 우린 캐나다 노동자와 알루미늄 산업을 항상 지켜왔다"며 강력하게 대처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지난달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하이오주에서 선거유세를 하던 도중 국가안보를 이유로 들어 캐나다제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표했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즉각 미국의 조치에 바로 대항조치를 단행할 것이라고 맞받아 쳤다.


미국 정부는 2018년 알루미늄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했다가 지난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한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체결하고서 캐나다와 멕시코산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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