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4일째인 15일 전거래일 대비 6300원(8,54%) 하락한 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 하락 출발한 뒤 장중 6만71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전날 9%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약세다.
이날에도 개인이 나홀로 69억9300만원을 순매수했다.
증권업계에선 공모주 열기로 오버슈팅(일시적 폭등)한 주가가 본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급락 속에 발빠른 개미들은 벌써 ‘제2의 카카오게임즈’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눈여겨 보는 종목은 바로 카카오의 또 다른 자회사 ‘카카오뱅크’다.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자외주가 기준 시총은 46조원으로, 4대 금융지주 합산 시총(약 44조4200억원)을 넘어섰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상장 절차를 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