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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한가위, 대이동 없이 '집콕'…코로나 확산 완전히 꺾자"

뉴스1

입력 2020.09.16 07:49

수정 2020.09.16 09:26

수원시 코로나19 월별 신규 확진자 추이표. © 뉴스1
수원시 코로나19 월별 신규 확진자 추이표. © 뉴스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시민에게 추석명절 연휴 이동 자제를 부탁했다.

염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한가위에는 대이동 없이 집콕을 당부드립니다'는 글과 함께 관련 지역 코로나19 확산 추이 그래프를 게시했다.

'집콕'은 집 안에 콕 틀어박혀 지낸다는 뜻의 신조어다.

염 시장은 "짧게는 5일, 이틀 휴가를 보태면 최대 9일의 추석 황금연휴’가 다가오고 있다"며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뵙거나, 가족여행을 떠나기에 더 없이 좋은 때지만 우리 민족의 가장 큰 명절이 '코로나19 전국 대확산'의 기폭제가 돼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 지난한 감염병 사태를 완전히 꺾어낼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산 시점을 돌이켜보더라도, 휴식·휴가 기간의 방심 뒤에 어김없이 위기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다"며 "5월 초 엿새간의 연휴 직후 시작된 '클럽 발 감염'이 방문판매업체, 교회 등 곳곳의 집단감염으로 번져나갔고, 7~8월 여름휴가는 도심 집회와 겹치면서 '수도권 대유행'의 도화선이 되됐다"고 이전 연휴 때의 코로나19 확산 사례를 전했다.


염 시장은 "가족 모두의 건강을 생각하신다면, 부모님들께서 먼저 자녀분들에게 '이번 추석엔 오지마라. 명절은 내년에도 돌아온단다'라고 말씀해 주시길 시민 모든 분께 강력히 권고 드린다"고 거듭 이동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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