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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욱 논문, 3문장중 1문장은 표절 의혹…한기호 "2개 논문 쪼개기"

뉴스1

입력 2020.09.16 07:54

수정 2020.09.16 07:54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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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뉴스1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6일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서 후보자의 경남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학위 논문은 '한반도의 긴 평화와 한미동맹"과 '한국의 안보 환경과 통일정책의 향방" 등 2가지 논문을 쪼개 표절했다.

실제 한 의원측이 표절 검사 프로그램(카피킬러)에서 서 후보자 논문의 표절 여부를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35%로 나타났다. 논문을 쓴 문장 중 최소 3문 장 중 1문장은 표절이라는 지적이다.

한 의원측은 서 후보자의 표절 유형을 Δ학위논문에 인용 표시를 했지만 타인 논문에서 글자 그대로 내용을 옮김 Δ타인의 논문 내용뿐만 아니라 해당 논문의 각주 요약까지 그대로 옮김 Δ타인의 논문 내용에서 그대로 옮기며 불필요한 내용을 삭제하는 방식으로 학위논문의 한챕터를 구성 등 세가지로 나눴다.

앞서 서 후보자는 가족의 위장전입 문제와 갭투자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서 후보자의 배우자와 차녀는 지난 2009년과 2012년 각각 중학교와 고등학교 배정을 위해 원 주소지인 서대문구에서 종로구로 위장전입했고, 학교 배정이 완료된 후에는 다시 원 주소지로 이전했다.

서 후보자는 지난해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를 소유한 채로 같은 단지 아파트를 4억3000만원의 전세를 끼고 6억6500만원에 매입했다.
서 후보자와 가족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실거주하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갭투자 방식의 매입이었다는 것이 국민의힘 측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서 후보자는 "지난해 10월 노모를 모시기 위해 같은 단지 옆동에 있는 평수가 넓은 아파트를 산 것"이라며 "기존에 갖고 있던 아파트는 지난해 12월에 내놨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는 16일 오전 10시에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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