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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에 국비 209억 확보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6 08:11

수정 2020.09.16 08:11

총사업비 430억 5000만원 투입, 4368곳 태양광 등 2만2774㎾설치
[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국비 209억 원(10개 시군)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올해 국비 160억 원 보다 31% 증가한 수치로, 최대 규모다.

충남도에 따르면 융복합지원 사업은 마을단위 특정구역 내 주택, 건물, 공공시설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풍력 등 에너지원 2종 이상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융·복합해 설치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지자체와 에너지기업, 민간 등이 12개 컨소시엄을 꾸려 한국에너지공단에 사업을 신청했다.

그 결과, 충남지역에서는 공주·보령·아산·논산·당진시, 금산·청양·홍성·예산·태안군 등 10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충남도는 사업 선정에 따라 총 430억 4900만 원을 투입, 도내 4368곳에 △태양광 1만 3489㎾(3756곳) △지열 9285㎾(498곳) △태양열 2501㎡(114곳)를 설치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올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계획서와 대상지를 최종 확정하고, 내년 2월 도와 컨소시엄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병락 충남도 미래산업국장은 “화석연료 사용은 언젠가는 고갈될 수밖에 없고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다”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신재생 에너지 융복합지원 사업을 확대, 정부의 그린뉴딜정책과 재생에너지 3020이행계획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융복합지원 사업을 통해 △2018년 130억 원 △2019년 210억 원 △2020년 331억 원을 투입, 도내 5389곳에 태양광 등 3만 5650㎾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한 바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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